3D 프린터 멀티컬러 출력할 때 flush는 왜 필요할까?
요즘 멀티컬러 출력에 재미 들려서 이것저것 뽑고 있는데,
슬라이서에서 flush 관련 옵션이 너무 많다.
flush tower? flush into infill? flush into support? 이게 다 뭐람...
결론부터 말하자면 —
색 바뀔 때 노즐에 남은 이전 색을 ‘쭉 밀어내는 작업’이 flush다.
왜 flush가 필요할까?
멀티컬러 프린팅은 말 그대로 한 모델에 여러 색을 쓴다는 건데,
색 바꾸는 순간 노즐 안에 이전 색이 아직 남아있다.
그대로 뽑으면?
👉 색이 이상하게 섞여 나와서 엉망진창.
예를 들어 흰색에서 빨간색으로 넘어가면
잠깐 분홍색이 나오는 구간이 생김.
이걸 없애려면 일정 길이만큼 쓸데없는 출력을 해서
노즐 속 색을 완전히 교체해야 한다.
그래서 등장한 게 바로 flush tower, infill, support.
flush tower vs infill vs support
✅ Flush Tower (전통 방식)
별도로 생기는 기둥 같은 구조물.
- 장점: 가장 확실하게 색 정제됨
- 단점: 재료 낭비, 시간 오래 걸림, 자리를 많이 차지함
내가 뽑은 어느 모델은 flush tower가 본체보다 더 컸음...
🟢 Flush into Infill (인필에 섞기)
인필, 즉 내부 채움 구조에 색을 섞어버리는 방식.
- 장점: 시간+재료 절약, flush tower 안 생김
- 단점: 인필이 적거나 없으면 색 완전히 정제 안 될 수 있음
얇은 벽체 모델은 바깥에 살짝 섞인 색이 보이기도 함.
그래도 실용적인 모델이나 장식용엔 굿.
🔵 Flush into Support (서포트에 섞기)
어차피 제거할 서포트 구조물에 색을 섞어버리는 방법.
- 장점: flush 효과 좋고, 눈에 안 띔
- 단점: 서포트가 꼭 필요해야 의미 있음, 제거 어려워질 수도 있음
내 경험상, 서포트가 있으면 이게 제일 효율적이긴 했다.
그럼 뭘 선택해야 할까?
| 상황 | 추천 |
|---|---|
| 인필 충분 + 외관 중요하지 않음 | infill |
| 서포트 이미 있음 + 색깔 정확히 뽑고 싶음 | support |
| 둘 다 없거나 중요 모델 | flush tower (귀찮지만 확실함) |
나는 요즘 대부분 flush into infill로 해도 충분하더라.
다만 색 정제에 민감한 모델은 tower 한 번 넣고 확인하는 걸 추천!
마무리
flush는 안 해도 되는 게 아니라
색을 제대로 바꾸려면 반드시 해줘야 하는 과정이다.
그걸 어디다, 어떻게 할지가 선택지인 거고.
그냥 tower로 때려 넣는 것도 방법이지만,
슬라이서 옵션 잘 살펴보면 infill이나 support로도 꽤 똑똑하게 처리 가능하니까,
모델 구조 + 재료 절약 + 품질 사이에서 밸런스 맞춰보자!